구분 | 도서명 | 저자 | 역자 | 연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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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 아기 곰의 콘서트 | 데이비드 리치필드 | 김경미 | 5세 이상 |
출간일 | 판형 | 페이지 수 | ISBN | 수상/추천 내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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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1 | 220x300mm | 40 | 978-89-7499-381-8 | 2020 워터스톤즈 올해의 베스트 |
■ 글·그림: 데이비드
리치필드
데이비드 리치필드는 영국 베드퍼드셔 출신의 그림
작가입니다. 어릴 때 형과 누나를 위해 스타워즈나 인디아나존스를 뒤섞은 만화를 그리며 처음으로 그림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데이비드의 작품은 잡지, 신문, 책과 티셔츠에 등장했으며, 영국과 유럽, 미국에서 여러 차례 삽화를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첫 그림책
《곰과 피아노》는 25개 언어로 번역되는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영국 워터스톤즈 최고의 그림책 상을
받았으며, 이 외에도 《할아버지의 비밀 거인》과 《개와 바이올린》, 《딸깍, 우주로 보내는 신호》 등으로 전 세계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옮김: 김경미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어린이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행복을
나르는 버스》, 《겁쟁이 빌리》,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사랑하는 아가야》, 《곰과 피아노》, 《할아버지의 비밀 거인》, 《개와 바이올린》 등이 있습니다.
아빠 곰을 위한 아기 곰의 콘서트
꿈과 사랑이 가득한 그곳으로 초대합니다.
아빠가 된 곰,
이제는 희미해진 꿈
숲에서 피아노를 발견했던
곰 이야기, 기억하나요? 매일 혼자 숲에서 피아노를 치던
곰은 소원대로 큰 도시로 떠나 음악가로 성공하지요.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화려한 인기는 빛을 다하고
결국 곰은 전부라 생각했던 음악과도 쓸쓸히 작별합니다. 하지만 곰은 고향 숲에 돌아와서도 멀리서 빛나는
도시의 불빛만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그러다 곰에게 또 한 번 인생의 큰 변화가 생기지요. 바로 귀여운 아기 곰이 태어난 것이에요. 아빠 곰의 마음을 알리
없는 천진한 아기 곰은 그저 아빠 곰과의 매일매일이 즐겁기만 합니다. 곰의 꿈이었던 음악은 이렇게 영영
잊히는 걸까요?
이전 작품들에 이어
《아기 곰의 콘서트》 역시 음악을 통한 꿈 이야기입니다. 《곰과 피아노》가 꿈에 대한 ‘열정’과 소중한
‘가치’를 그렸다면, 《개와 바이올린》은 꿈을 이루는 동안의 솔직한 ‘갈등’과 진정한 ‘우정’을, 마지막 편인 《아기 곰의 콘서트》에서는 다시
한번 ‘진정한 꿈’의 의미를 새겨 보고, 그 꿈을 영원히 빛나게 하는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사랑으로 다시 빛나는 꿈
옛날 아빠 곰이 그랬듯
아기 곰도 숲속에서 피아노를 발견합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공터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피아노. 마치 모두에게 잊힌 아빠 곰의 꿈같습니다. 그러나 아기 곰은 아빠의
예전 일들을 들으며 아빠가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느끼지요.
아빠가 무엇 때문에 행복해하고 무엇 때문에 슬퍼하는지··· 아마 아빠 곰에 대한 사랑 때문에
알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드디어 아기 곰과 친구들의
응원에 떨리는 마음으로 다시 건반을 누르는 아빠 곰. 아직 마음속에 꿈이 살아 있음을 보이는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아빠 곰은 깨닫습니다. 자신이 이룬 꿈은 명성과
부가 아니라 음악 자체였고, 그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또 다른 꿈과 열정을, 그리고 영원한 감동을 심어 주었다는 것을요. 어떤 것이 정말 진정한
꿈이었는지 알게 된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아기 곰과 친구들의 사랑 덕분에 말이지요.
아름다운 색채에 담긴 마음 울리는 이야기
나무가 가득한 숲, 빌딩이 빼곡한 도시 그 사이사이 아름답게 내리비치는 빛! 작가 데이비드
리치필드는 빛을 마법처럼 눈부시게 표현합니다. 새롭고 다채로운 빛깔들로 화면 전체를 따뜻이 감싸면서
구석구석 세심하게 묘사하지요. 그래서 그의 그림책은 환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생명력이 넘쳐, 독자들은 어느새 나무 내음 가득한 숲속 또는 화려한 뉴욕 거리에 서 있게 됩니다. 이렇게 장면으로 압도한 그는 진실된 이야기로 또 한 번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보통의 우리가 갖는 내면 생각을 솔직하게 감동적으로 풀어내기 때문입니다.
작가의 《곰과 피아노》
시리즈는 꿈을 꾸기 시작하며 느끼는 설렘부터 과정에서 갖게 되는 열정, 질투, 우정, 사랑 등 많은 감정들을 솔직하게 보여 줍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꿈에 대한 가치를 따뜻하게 전하지요. 바로
이런 점이 많은 이들이 그의 그림책에 공감하는 이유겠지요.
피아노 치는 곰의 빛나는
꿈 이야기 《곰과 피아노》 시리즈의 마지막 편 《아기 곰의 콘서트》. 우리가 간직해야 할 꿈의 진실된
의미를 전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