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부싯돌 상자에서 시작된 할아버지와 꼬마 여우의 특별한 이야기
중국 대표 아동 문학가 쉬루,
ACCU(아시아태평양 유네스코 문화센터) 선정 최고 그림작가 주청량이 전하는
세상에서 가장 가슴 따뜻한 자연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환타지를 더해 감동과 재미를 함께 전하는 따듯한 그림책입니다.
평생을 우직하게 고향의 산을 지키며 산의 품에서 사신 할아버지는 귀한 성냥 대신 늘 낡은 부싯돌 상자를 곁에 두고 썼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잠깐 산속 오두막을 비운 틈을 타 호기심 많은 꼬마 여우가 이를 가져가고 숲엔 작은 소동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지요. 자연과 사람의 따뜻한 어울림, 가족의 사랑, 추억의 소중함을 가슴 뭉클하게 담은 그림책으로, 자녀와 부모 모두에게 오랫동안 훈훈한 감동을 남깁니다.
* 초등 교과 과정 <1-1. 우리 가족>, <1-2 따뜻한 겨울> 연계
평생 고향의 산을 지키며 자연과 함께 사신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낡은 부싯돌 상자에 얽힌 따뜻하고 특별한 추억을 통해
우리는 자연과 사람의 어울림,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만납니다.
더없이 소박한 일상에서 보여 주는 가족의 큰 사랑
“어렸을 때 나는 할아버지와 함께 산촌에서 살았습니다.”
이 한 줄의 간...
낡은 부싯돌 상자에서 시작된 할아버지와 꼬마 여우의 특별한 이야기
중국 대표 아동 문학가 쉬루,
ACCU(아시아태평양 유네스코 문화센터) 선정 최고 그림작가 주청량이 전하는
세상에서 가장 가슴 따뜻한 자연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환타지를 더해 감동과 재미를 함께 전하는 따듯한 그림책입니다.
평생을 우직하게 고향의 산을 지키며 산의 품에서 사신 할아버지는 귀한 성냥 대신 늘 낡은 부싯돌 상자를 곁에 두고 썼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잠깐 산속 오두막을 비운 틈을 타 호기심 많은 꼬마 여우가 이를 가져가고 숲엔 작은 소동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지요. 자연과 사람의 따뜻한 어울림, 가족의 사랑, 추억의 소중함을 가슴 뭉클하게 담은 그림책으로, 자녀와 부모 모두에게 오랫동안 훈훈한 감동을 남깁니다.
* 초등 교과 과정 <1-1. 우리 가족>, <1-2 따뜻한 겨울> 연계
평생 고향의 산을 지키며 자연과 함께 사신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낡은 부싯돌 상자에 얽힌 따뜻하고 특별한 추억을 통해
우리는 자연과 사람의 어울림,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만납니다.
더없이 소박한 일상에서 보여 주는 가족의 큰 사랑
“어렸을 때 나는 할아버지와 함께 산촌에서 살았습니다.”
이 한 줄의 간결한 글과 함께 보여지는 첫 장면은 앞으로 펼쳐질 이 그림책의 느낌을 함축해 전합니다. 하얀 눈에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깊은 산길을 나란히 걷고 있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모습이 그만큼 마음에 닿기 때문입니다. 낡고 검은 외투에 구부정한 어깨, 굵게 주름진 얼굴의 할아버지는 무뚝뚝하게 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반면 찬 바람에 양 볼이 발그레한 손자는 눈 속에 푹푹 빠지는 발걸음이 오히려 재미있는 듯 양팔을 홰홰 거리며 걷고 있습니다. 긴 발자국을 뒤로 남기고 오는 동안 둘 사이엔 별로 대화도 없었을 것 같지만, 그래도 둘 사이는 누구보다 더 깊게 연결되어 있음이 느껴지지요.
변두리 산간 마을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소년 이렇게 단출한 세 가족은 누구보다 잔잔하면서도 끈끈한 가족의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부모의 부재에 대한 어떤 설명도 없지만 빈 느낌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은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도 부싯돌에 불을 붙이는 할아버지 무릎에 매달린 손자의 천진한 모습, 허름한 부엌에서 할머니 옆에 앉아 풀무질을 하는 소년의 모습 등 작은 일상마다에 담긴 진실된 사랑을 온전히 표현하고 있기 때문 아닐까 합니다.
이야기 속의 이야기_ 사실과 환상의 조화로 표현한 자연에 대한 사랑
이 그림책의 배경은 중국과 몽골의 접경 지대에 있는 다칭 산과 인근 산간 마을입니다. 주인공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만큼 이 그림책에는 당시 주인공 가족을 비롯해 마을의 소소한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작은 환타지 동화가 더해집니다.
바로 작은 꼬마 여우 이야기입니다. 할아버지는 산을 사랑하는 만큼 당연히 산 속 크고 작은 생명들도 사랑하셨습니다. 특히 겨울이면 그 긴 시간 동안 늘 혼자 산속 오두막에 계셔야 했던 할아버지에게 산에 사는 생명들은 더할 나위 없는 친구들이었지요. 그에 대한 추억을 작가는 환타지로 승화해 자연스러움과 재미를 더했습니다. 꼬마 여우가 부싯돌 상자를 가져간 일, 꼬마 여우와 할아버지의 오래 전 인연,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신 후 눈물을 흘리려 그리워하는 동물들의 모습 등에 그러한 환타지 요소를 더함으로써 할아버지가 산과 얼마나 깊은 교감을 하고 사셨는지를 독자들에게 한층 감동적으로 그리고 오히려 더욱 실감나게 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러한 장치는 이 그림책이 중요한 매개인 부싯돌 상자를 추억 속 멀리 있는 물건이 아니라, 늘 곁에 있는 동화 속 친근한 물건으로 다가오게 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자연이 사이좋게 함께 하는 이야기
흰 눈이 가득한 다칭 산 겨울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두루 보여 주며, 그 시간마다 할아버지가 산과 어떻게 함께 하셨는지를 차근차근 이야기합니다. 또한 세월이 흘러 노쇠한 할아버지가 산에서 내려 오시고, 매일같이 동네 어귀에 앉아 산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달래시던 일, 그리고 다시 산의 품으로 돌아가시기까지 그 많은 시간 속의 일들은 아름다운 한 장의 파노라마 사진처럼 펼쳐집니다. 이처럼 흐르는 시간 앞에 사이좋게 함께 변해가는 자연과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사람도 자연의 일부임을 조용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연은 시간뿐 아니라 공간에서도 늘 우리와 함께 함을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매 장면마다 등장하는 붉은 꼬마 여우는 자연에 대한 작가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평생 산을 지키면서 자연과 함께했고 때로는 그들의 좋은 친구였던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가 지키신 것을 역시 지키고 싶다고 밝힌 그림 작가 주청량은 장면 곳곳에 붉은 여우를 등장시키고, 특히 자연에서 가장 평범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존재인 나무를 실제 한 그루 한 그루 심는 심정으로 정성껏 그려 가장 소박하면서도 가장 강한 생명력을 가진 자연을 정성껏 표현했습니다.
할아버지의 낡은 부싯돌 상자를 매개로 작가의 추억을 담은 <할아버지의 부싯돌 상자>.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 자연과 사람의 따뜻한 공존,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가족의 사랑을 오롯이 품고 있기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오랫동안 그 여운을 남길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