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하는 호랑이 맥스의
반짝반짝 빛나는 꿈과 우정 이야기
꿈꾸는 호랑이 맥스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
이 책의 주인공 맥스는 특별한 호랑이입니다. 꿈이 있는 호랑이기 때문이지요.
맥스가 가진 꿈은 다름 아닌 발레 무용수가 되는 것입니다. 무서운 호랑이가 우아한 발레 무용수가 되는 게 꿈이라니! 맥스는 누구보다 간절히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호랑이가 춤추면서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았지요. 오히려 무서운 호랑이가 나타났다면서 도망가기 바빴습니다. 그래도 맥스는 포기하지 않았답니다. 우아하게 다리를 쭈욱 벌리고 한 발로 서서 빙그르르 돌기도 하며 열심히 춤을 췄습니다. 누구보다 특별한 꿈을 꾸는 호랑이 맥스의 이야기 <발레하는 호랑이>! 이제 막 멋진 꿈을 꾸기 시작한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함께 했기에 더욱 빛나는 꿈
“안녕! 난 셀레스트야.” 울고 있던 맥스에게 한 꼬마 소녀가 나타납니다.
항상 혼자였던 맥스, 하지만 셀레스트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맥스를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맥스의 마음을 이해하고,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도움과 용기를 줍니다. 마침내 간절했던 맥스의 꿈은 멋지게 이루어지지요. 그리고 맥스는 꿈을 이룬 것보다 더욱 소중한 것을 얻습니다. 바로, 친구 셀레스트입니다. 맥스의 꿈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셀레스트의 따뜻한 우정이 함께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또 하나의 생각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편견입니다. 셀레스트를 제외한 모든 사람은 호랑이라는 겉모습만 보고 한계를 정해 버리고 무조건 피하기만 했습니다. 호랑이의 꿈에는 관심도 갖지 않았지요. 하지만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고 노력해 마침내 꿈을 이루는 호랑이와 그 옆에서 따뜻한 응원을 보내는 셀레스트를 보며, 어린이들은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대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마음으로 느끼게 됩니다.
누구나 빠져 드는 매력적인 글과 그림
처음 한두 장을 넘길 때까지만 해도 기발하고 유쾌한 장면들로 이 책은 코믹한 이야기를 예상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후엔 반전과도 같이 호랑이가 꿈을 키우는 과정, 편견에 부딪혀 좌절하는 모습, 그리고 다시 우정에 힘입어 일어나는 장면들이 한 편의 성장 드라마처럼 따뜻하고 극적으로 펼쳐집니다. 여기에 작가의 개성 있는 그림, 간결하면서 부드러운 묘사와 단순하고 대비되는 채색으로 캐릭터의 마음, 표정, 동작을 더욱 섬세하고 극적으로 표현해 이야기에 더욱 공감하게 합니다. 꿈, 용기, 우정, 편견 등 자칫 딱딱해질 수도 있는 주제들이지만 작가는 이처럼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개성 있는 그림으로 어린 독자들을 책 속으로 이끕니다.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한 편의 성장 드라마 <발레하는 호랑이>!
멋진 꿈과 소중한 우정을 응원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