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슈슈는 바람처럼 빠르고 가벼우니까
얼른 올라가 구름을 데려올 수 있을 거야.”
아기 치타 슈슈와 친구들의 세상에서 가장 귀엽고
신나는 모험 이야기
몽실몽실 피어나는 재미난 상상
“폭신폭신 포근할까? 말랑말랑 부드러울까?”
아기 치타 슈슈와 친구들의 특별한 모험은 구름에 대한 이 귀여운 호기심에서 시작됩니다. 구름이
너무너무 궁금한 슈슈와 친구들은 나무 꼭대기에도 산꼭대기에도 올라가 보지만 여전히 구름은 손에 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탑’을 쌓는 것이었습니다. 슈슈는 친구들이 만든 탑을 타고
높이높이 올라갔습니다. 구름을 데려오기로 약속하고 말이지요.
사실 구름은 많은 어린이들이 좋아하고 궁금해 하지만 어릴 때의 작은 호기심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지요.
그런 의미에서 어린이들의 순수한 호기심을 어린이들이 공감할 상상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풀어낸 것이 이 그림책의 가장 큰 좋은 점입니다. 혼자 머릿속에 그려봤을 작은 호기심들을 즐거운 이야기와 멋진 그림으로 보여 줌으로써 상상의 세계를 한껏 넓혀
주기 때문이지요.
슈슈와 친구들의 포근한 우정 이야기
슈슈는 멋진 구름 꽃밭에서 어떤 구름을 친구들에게 데려갈까 생각하며 즐거워합니다. 마찬가지로, 슈슈가 구름 위로 올라가고, 다시 무사히 초원으로 내려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친구들의 따뜻한 격려와 도움 덕분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슈슈는 친구들과의 약속대로 구름 한 뭉치를 들고 내려 오는 길에 구름보다 더 포근한 것을 발견합니다.
바로 친구들의 우정이지요. 이처럼 아기 치타 슈슈는 즐거운 상상의 세계에 따뜻한 우정 이야기도
함께 담아 잔잔한 감동을 전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슈슈와 동물 친구들이 구름송이를 나눠 들고 나란히 초원을 걸어가는 모습은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를
잘 보여 줍니다. 그래서 독자들은 기대하게 됩니다. 내일은
이 사이 좋은 친구들이 또 어떤 재미난 이야기를 펼칠까 하고 말이지요.
아름다운 판타지를 아프리카의 초원 속으로
슈슈와 친구들의 이야기에 상상의 깊이를 더하는 것은 바로 작가의 개성이 살아 있는 이 책의 특별한 그림입니다. 아프리카 초원이라는 색다른 배경을 거침없는 굵직한 선과 신비한 색으로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는데, 특히 시간에 따라 다채로운 색으로 변하는 하늘과 둥글둥글 신기한 모양의 구름들은 이 책의 판타지를 멋지게 완성합니다. 그러면서 실제 이야기를 끌어가는 슈슈와 동물 친구들의 모습은 귀엽게 그려져 있어 어린 독자들의 공감과 흥미를
쉽게 불러옵니다. 배경과 캐릭터가 다른 듯하면서 오히려 아주 잘 어우러져 있는 것이지요.
표지의 슈슈 얼굴을 보면 누구나 즐거운 기대를 하게 되는 <아기 치타 슈슈>. 신나는 모험, 따뜻한 우정이 아름다운 그림에 잘 녹아 있는
그림책입니다.